콰이서우(1024.HKS) 주가

 

안녕하세요? 투자공장 공장장입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홍콩주식 시장에 상장된 영상공유 플랫폼 '콰이서우'입니다

콰이서우는 '중국식 인스타그램 + 카카오뷰'라고 보시면 됩니다

 

빠른 손이란 뜻의 콰이서우는 스마트 폰으로 짧은 영상을 찍어서

바로 콰이서우 앱에 올리도록 특화되어 있는 영상공유 플랫폼으로

중국에서 틱톡 다음으로 사용자가 많습니다.

전 세계 49억 명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 중 10억 명이 사용하는 틱톡의 라이벌인

콰이서우는 2022년 말 기준 5억 7800만 명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QQ 메신저 회사인

텐센트가 최대주주로 19.01%의 지분을 소유 중입니다.

 

1. 콰이서우 기본정보 

- 정식이름 : 콰이서우 또는 콰이쇼우. 快手 (Kuaishou Technology Ltd)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uaishou.com 

                           

- 회사 설립 : 2014 년  

- 홍콩주식 상장일 : 2021년 2월 5일

- 총 발행주식 수 : 3,569,990,000 주 (유통 주식 수 : 2,493,295,296 주 69.84 %) 

 

- 현재가 : 53.900  HKD (원화 환산 시 : 9,000 원 )

- 시가총액 : 192,422,461,000 HKD (원화 환산 시  31조 7,000억 원)

 

- 기본 매매 단위 (최소 매수수량) : 100 주

- 매입 시 최소 투자금액 : 900,000원 

 

2. 콰이서우는 어떤 회사일까요?

콰이서우는 컴퓨터 엔지니어인 쑤화CEO와CEO 청이샤오 CPO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2011년 GIF(움직이는 사진 파일)를 제작·공유하는 앱을 개발하며

콰이서우의 전신을 만든 것이 이 기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청이 샤오는 휴렛패커드(HP·2007~2009)와 중국 소셜미디어 회사 런런(2009~2011)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중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기술 창업 열풍 속에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선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가 이미 대세여서

GIF 공유 서비스만으로 인터넷 업계의 주류로 성장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013년 쑤화가 청이 샤오의 회사에 들어가면서

콰이서우는 영상 플랫폼으로 대대적 변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쑤화는 중국 남부 후난성의 소수민족인 투자족 출신으로,

전기도 안 들어오는 산골 마을에서 자라서 생활환경이 열악했습니다.

그러나 쑤화는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이었기에 베이징 칭화대에 입학해

2005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사람의 생각과 영감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다"라고

말하는 열혈 공학도였으며, 구글 차이나(2006~2008)와 바이두(2010~2011)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창업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구글과 바이두의 DNA를 탑재한  쑤화는 2008년 영상 광고 회사를 창업했으나,

세계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바로 사업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3. 콰이서우의 주가

콰이서우의 주봉차트 (출처:키움증권)

2021년 2월 5일 상장하며, 3주간 폭등하며 417.8 HKD(69,00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난 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8개월 만에 10분의 1 토막이 나 버립니다.

그 뒤로 긴 횡보를 하면서 지금까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지루한 박스권을 유지하며

제법 바닥을 다지며 저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거래량도 제법 터진 걸로 보아 실망 매물들을 소화하면서 

손바뀜도 있었다고 봐야 하고, 에너지도 충분히 쌓아가는 모습입니다

 

콰이서우의 상장 당시 공모가는 115 HKD였는데

2년 만에 공모가의 반 가격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4. 콰이서우의 재무분석

콰이서우 재무분석 (출처:키움증권) 단위:백만 화폐단위: 원

재무 상태표를 보면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 2022년 매출이 18조 원 가까이 발생했는데도, 순이익은 아직도 마이너스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 사용자 수가 7억 명이고, 하루 사용자가 1억 800만 명 이상입니다

이들이 동영상을 올렸을 때 저장할 수 있는 서버를 증설해야 하고,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서 전자 상거래를 확대하면서 비용과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올해 2023년에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콰이서우 2023년2024년 예상 매출액 (출처:키움증권)

예상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그럼 예상 순이익도 어떻게 예상되는지 보겠습니다

콰이서우 2023년2024년 예상 순수익 (출처:키움증권)

예상치이긴 하지만 2023년 말부터는 적자 폭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콰이서우의 매출구조를 보면 라이브 스트리밍(온라인 생방송)이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티비처럼 별풍선을 선물하면 수수료를 받아서 돈을 버는 수익구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이브 이커머스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행자가 실시간 방송을 하며 홈쇼핑처럼 제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 수익구조입니다)

또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온라인 게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숏폼 동영상 처리에 특화된 클라우드용 SoC(시스템온칩)를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콰이서우는 동영상 스트리밍 VOD 애플리케이션 전용 칩인 'SL200' 및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SL200을 통해 업계의 기술력을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 등 이용자의 컴퓨팅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온라인 내부(알파) 테스트를(알파)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양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콰이서우는 동영상 클라우드 브랜드 '스트림 레이크(StreamLake)'를 출시했는데,

스트림레이크는 비디오 및 AI 분야에 집중,

기업의 동영상 업그레이드 위해 풀링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콰이서우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는데, 콰이서우 앱 내에서 실행되는 미니앱

'콰이서우리상자'를 출시해 신규 아파트 관련 정보 서비스(한국의 다방이나 직방 같은.. 앱)를 제공 중인데, 

중국 전역 70개 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정보를 올리며 1년 만에

플랫폼 내 거래액이 20억 위안(3,5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5. 콰이서우의 SWOT 분석

 

1) 강점 (Strengths)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콰이서우는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짧은 비디오, 게임, 전자상거래 부동산 거래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 창출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지방 지역의 접근성 

콰이서우는 저사양의 스마트폰과 저속의 인터넷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저소득층과 지방 지역의 이용자들에게도 접근성을 확보하면서 

틱톡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접근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

이용자들은 콰이서우를 통해 자신들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면서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콰이서우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성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플랫폼의 활성화와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2) 약점 (Weaknesses)

라이브 스트리밍 의존도가 높음

콰이서우는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과 경쟁력 감소에 취약합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은 광고주의 선호도와 이용자의 기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익의 안정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다른 플랫폼(틱톡)과의 경쟁이 치열하며,

이용자의 변심과 이탈에 쉽게 노출됩니다.

 

규제 위험

콰이서우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규제에 따라 사업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콘텐츠의 품질과 윤리성, 개인정보 보호, 세금 징수 등에 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콰이서우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기회 (Opportunities)

해외 시장 진출

콰이서우는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비디오 공유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콰이서우는 이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콰이서우는 해외 시장에서도 자신들의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업 개발

콰이서우는 비디오 공유 플랫폼 외에도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콰이서우는 최근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 등의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이용자의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4) 위협 (Threats)

 

경쟁사의 압박

콰이서우는 비디오 공유 플랫폼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들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틱톡(TikTok)은 콰이서우보다

더 많은 이용자와 매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콰이서우는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적 문제

콰이서우는 인공지능 기술과 알고리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콰이서우는 기술적 문제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정확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해야 하며,

기술적 혁신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해야 합니다.

 

6. 콰이서우가 틱톡보다 나은 점

콰이서우와 틱톡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숏폼 (짧은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두 플랫폼은 시작부터 성격과 타깃층이 다릅니다

 

틱톡은 콘텐츠 중심의 플랫폼으로, 음악에 맞춰 컨셉이 있는

15초 숏폼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주요 타깃층은 1,2선 도시 거주자로, 주 이용자 연령대는 19~24세이고, 

수익 역시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광고에서 창출됩니다

 

콰이서우는 소셜 기능이 강조된 플랫폼으로,

gif 이미지를 만드는 모바일 앱 ‘GIF콰이서우’로 시작한 후,

일상을 공유하는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로 전환했습니다.

주요 타깃층은 지방 소도시와 농촌 지역 이용자이고,

주 이용자 연령대는 25~34세이고, 학력은 다양합니다.

수익 역시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창출됩니다

 

 

콰이서우는 친근한 일상 콘텐츠와 라오티에 (老鐵, ‘친한 친구’라는 뜻으로,

콰이서우의 방송 진행자는 팔로워를 ‘라오티에’로 칭하며 친근감을 쌓고

커뮤니케이션합니다) 문화로 인해 더 긴밀하고 끈끈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콰이서우의 핵심입니다

 

 

7. 결론

콰이서우는 중국의 비디오 공유 플랫폼 시장에서 꽤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콰이서우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저소득층과 지방 지역의 접근성,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등을 통해 이용자와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플랫폼인 만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이지만 우리는 이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현재의 주가가 싸서, 저평가라서가 아니라 틈새시장을 공략해,

짧은 시간만에 자기들만의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 냈고, 교육과 동기부여를 통해 중국의 젊은 MZ세대의

문화를 이끌고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현재의 주가가 싸서, 저평가라서가 아니라

틈새 시장을 공략해서, 짧은 시간에 자기들만의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 냈고, 교육과 동기부여를 통해

중국의 젊은 MZ세대의 문화를 이끌고 내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주가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대입니다

현재 시점부터 2년 동안 보유 할 자신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모가 회복은 물론, 상장 시초가 까지도 기대해 볼 만한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