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한참 동안 멍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명 대사 1

2023. 6. 16. 15:18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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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면 그만큼 보답받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게으르면 또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더라고"

 

https://youtube.com/shorts/1oiNFLwAoPo?feature=share 

 

 

 

 

2022년 coupang play "안나"의 ep2에 나오는 명대사 

“믿는 순간, 거짓도 진실이 된다”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서 

그냥 귀에 딱 꽂히면서 뼈를 때리는 그런 말이었다.

어째서였을까? 무엇 때문에 한참을 멍하니 그 대사에 꽂혔던 걸까?

난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왜 이모냥 이 꼴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아님 게으르게 살아와서 벌 받고 있다는 느낌에서였을까?

아직도 답을 얻진 못했고, 살아가는 동안에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답을 찾는 게 숙제일까?

아니면 그냥 나 자신을 위안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척 게으르지 않은 척 그렇게 사는 것도 정답일 수도 있겠다.

분명한 것 한 가지는 내가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에는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건 맞는 것 같다

 

  

 

 

"인생이란 놈이 그렇게 모질어.. 살만한 꼴을 못 본다니까?..."

 - KBS드라마 내 딸 서영이 중에서

 

어젯밤에 글을 올리면서 뒤에서 혼자 떠들던 TV 속에서 드라마 "내 딸 서영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부랴부랴 기억을 더듬어 열심히 검색했더니 그 드라마가 맞는 것 같다

영상은 없었는데 그렇다고 50부작 드라마를 처음부터 볼 엄두 또한 안 난다

상황도 잘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그 대사만 윙윙~~ 하면서 아직도 귓가를 맴돌고 있다

그만큼 내가 힘들어서 감정의 이입이 된 것일까?

 

솔직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긴 했다..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신이 존재하긴 하나 보네'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도 금방 또다시 나에게 왔던 행운을 즉시 거둬가는 상황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혼잣말로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생각이 든 적.... 나만 그래?

어떤 쉑이는 그렇게 말한다 "넌 왜 맨날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고..?"

그럴 때마다 난 그냥 이렇게 대답한다 "빨갱이라 그랴~~"

 

이 시점에서 문학소년도 아닌데 갑자기 중학교 때 배웠던 시 한 구절이 떠오르네

 

"왜 사냐건 웃지요"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뒤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일 아니라고 "    - KBS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 

 

이건 혹시라도 내 딸 서영이 영상을 찾다 보니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 중에서 괜찮다 싶어서

주워 온 글인데 곰곰 씹어보니 참 어머니란 사람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저릿해지고 몽글몽글해지는 단어 어머니... 아니 엄마...

오늘도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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