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그룹 (1810.HKS)

2023. 6. 26. 00:24중국&홍콩주식 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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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Xiaomi Corp. 가 영문명이다

샤오미 제품들은 한국사람들도 많이 알 정도로 인지도도 높다 

흔히들 샤오미라고 하면 "대륙의 실수 샤오미"라는 말이 수식어처럼 따라붙는다

 

사실 이건 부정적인 말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알고 있다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다라는 표현이다

중국사람들도 중국산 제품이 짝퉁과 카피의 중국산 제품이 형편없음을 알다 보니 

기대도 안 했던 제품이었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다.

그것에 놀란 아이러니하다는 표현이 "대륙의 실수"였다 

 

샤오미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베이징의  중관촌이라는 지역에서

"레이쥔" 회장과 7명의 엔지니어가 좁쌀죽을 먹으면서 꿈을 키웠다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국식 한자로 표현하자면 소미다) 

샤오미의 심볼

 

샤오미의 공식 홈페이지다 ( 한국 사용자들이 제법 있다 보니 한글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 )

http://www.mi.com

 

Xiaomi Korea | Xiaomi 공식 웹사이트

최신 Xiaomi 폰, Redmi 폰, Xiaomi 밴드, 스마트 홈 기기 및 기타 인기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Xiaomi Korea 공식 웹사이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www.mi.com

 

 

 

 

소형가전업체를 표방한 샤오미는 창업한 지 1년 만에 독자적으로 자사 운영체제(MI UI)를 탑재한

스마트폰 Mi1을 출시했다 

1999위안(약 34만 원)으로 아이폰의 절반도 안 된 덕분에 3시간 만에 10만 대가 완판 됐다.

디자인과 기술 혁신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어 ‘아이폰 짝퉁’이라는 오명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놓고 ‘모방’과 ‘가성비’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다. 레이쥔 회장의 자신감이었다

의외로 후속작은 잇달아 성공한다. 기적이었다

창업 3년 만에 2013년 중국 시장 판매량이 애플의 판매량을 뛰어넘어

그리고 다음 해 2014년엔 삼성을 누르고 1위로 차지한다.

 

그 이유엔 한 가지 비결이 있었는데 그것은 강력한 소프트웨어의 힘이었다

독창적인 자사 운영체제 미 UI 가 그것이었는데

사용자들이 아이디어나 불편함을 SNS로 표현하면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운영체제에 반영시키는 구조였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운영체제였던 것이다

  

샤오미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든 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시키는 IoT (사물인터넷)에 집중했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해 플랫폼으로 즉각 반영하여 유통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기기들이 MI UI를 통해 연결되고, 스마트폰으로 구동이 되도록 하는 편리함을 내세웠다

 

그 결과 MI UI는 2022년 6월 기준으로 5억 2,690만 명에 이르며 중국 내 IoT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것이 왜 대단한지 따져본다면  보통 IoT는 기기 하나만 연결시키지는 않기 때문인데,

실제 연결돼서 사용되는 IoT기기는 최소 3~5대라고 봐야 한다.( TV, 노트북, 에어컨, 난방기, 조명등 )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샤오미 핸드폰 가입자는 티브이나 에어컨,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왜 특별하냐고 하는가하면...

만약 우리나라라면, 각각의 제조업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여 에어컨 따로, TV 따로 구동해야 하지만 

샤오미 가입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https://home.miui.com/

 

MIUI 14 锐意新生

系统 & 应用都流畅 全新升级的系统架构,贯穿安卓全场景的底层优化 不仅系统更流畅,应用体验也大幅提升

home.miui.com

중국의 샤오미 운영체제인 MIUI공식 홈페이지인데..

여기로 들어가서 MIUI 시스템에서 옵션을 선택해 나만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만들어 펌웨어 형식으로 다운받거나 

클라우드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럼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보자

샤오미는 중국 내 핸드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4위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타이틀로 2018년 7월 9일

공모가 17 HKD (2,800원) 홍콩주식시장에 상장했고,

2023년 6월 25일 현재 9.990 HKD(1,650원)에 공모가보다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총 발행 주식수는 204 억 주, (실제 유통되는 주식수는 163억 주, 기본 매매단위는 200주)

시가총액은 2,040억 HKD (33조 6천억 원) 첫 상장할 때만 해도 50조 원이었던 기업이....

2021년 초 공모가 대비 딱 두 배인 100조 원을 찍고, 현재 4분의 1토막이 된 것이다

 

샤오미 그룹 주봉차트 (출처:키움증권)

답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냥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깝깝하다

그럼 이 회사가 왜 이렇게 인기 없는 기업이 됐을까? 얼마나 버는 기업인지 보자

 

샤오미 매출분석 (출처:키움증권) 화폐단위 : 원  단위:백만

2022년 작년 한 해 동안 53조 벌어들였는데, 순이익이 4천6백만원이라니....

이유가 무엇일까? 직전 연도였던 21년도만 하더라도 순이익이 3조 5천 억원이었는데...

도대체 이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샤오미의 주가하락의 원인은 

박리다매로 인한 이익마진의 감소라고 하는데 이는 납득하기 힘들다

(추측컨데... 스마트폰의 과도한 할인정책이 있었거나, 무리한 투자로 예상이 된다)  

 

화웨이나 OPPO, VIVO 등의 중국 내 경쟁사들의 도약

스마트폰 시장의 불황....

뭐 이런 공식적인 이유들을 대지만 

다시 한 꺼풀 벗겨 들어가 보면...

 

첫째, 샤오미의 가장 큰 장점이 약점으로 노출된 것이다. 내수 시장에서 1위는 의미가 없다

세계 시장에서 수출을 해야 하는데, 안드로이드와 애플에 익숙한 해외 사용자들에게

범용성이 떨어지는 샤오미의 운영체제는 수출 시장에선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둘째, 스마트폰 하나 만드는데 15만 개 이상의 특허 받은 제품이 들어가는데

샤오미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특허가 없다는 것은 박리다매라는 샤오미의 제품 개발에

심각한 한계에 부딪히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겟층을 전환시켜 초심을 잃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눈을 돌려

고급화 전략으로 애플과 경쟁하려고 하니, 내수 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다는 점이다.

내수 시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데, 해외 수출길은 더욱 험난해 보인다

 

셋째, 향후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중국 제품의 견제와 반도체 공급난 문제는

샤오미의 수출길을 더 방해할 리스크로 작동한다

 

 

그리고, 진짜 원인은 2년 전부터 샤오미는 돌연 ‘스마트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3월,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해진 뜻밖의 소식이었고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것은 내 생에 마지막 창업”이라며

“내 모든 것을 걸고 샤오미자동차(小米汽車)를 위해 싸우겠다”라고 의지를 다지면서 

2021년 9월 샤오미 전자에서 물러났고, 올해 초 샤오미소프트웨어 회장직, 샤오미픽처스 회장직에서 

각 각 사임했다

 

샤오미는 100억 위안(약 1조 8433억 원)을 출자해 샤오미자동차유한회사(小米汽車有限公司)를 설립하고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 ‘2024년 전기차 양산(量產)’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수립하는데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 기술 전문매체는 샤오미가 현재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모데나의 판매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완뎬오토(晚點Auto)는 모데나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저가형 버전은 26만~30만 위안(약 4794~5532만 원) 선,

CATL의 기린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버전은 35만 위안 이상(약 6454만 원)으로

판매가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해 보면, 모데나는 이르면 연내 출시돼 2024년 3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샤오미 전기차 (출처:웨이보)

 

 

샤오미의 전기차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이다.

"이미 시장에 답이 있다"

 

내 뇌피셜이다.

스마트폰으로 어찌어찌해서 회사를 일으켰는데... 운도 뒷받침 되면서 대박을 터뜨렸고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폰을 생산하자니 보유한 기술력도 없고, 해외 수출도 여의치 않다

 

그나마 믿을만한 시장이었던 인도 시장도 판매가 부진하니...

그래서 신규 먹거리인 전기차 시장으로 뛰어들어 올인

2024년 하반기엔 전기차가 양산된다는 데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회장이랑 창업멤버들까지 발 벗고 나서서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대륙의 실수"란 기적이 두 번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당장은 힘들고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  그래서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고

눈치 챈 주주들은 기대감도 줄어들고 주가는 저렇게 바닥에서 헤매고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난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다

8불... 아니 실망 매물까지 감안하면 4불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 종목을 매수하는 의견엔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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